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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에피소드 - 첫 해외 출장 2 Holiday Inn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새벽에 모닝콜 신청하여 5시경 일어나서 공항 가는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7시쯤이었던가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하나하나의 과정이 모두 초짜인 저에게는 쉬운 것이 없었죠. LA에서 비행기를 타고 마이애미에 도착했습니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5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이애미는 LA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스페인어와 영어가 같이 있는 간판에 적응이 잘 안됐죠. 갈아탈 비행기 즉 마이매미에서 콜롬비아 보고타로 가는 비행기를 찾다가 길을 잘 몰라서 공항 스텝으로 보이는 분에게 물었더니 대뜸 스페인어로 말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잘 찾아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새벽부터 설치고 긴장했던지 비행기에 타서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 2023. 11. 14.
엔지니어의 에피소드 - 첫 해외 출장 1 문득 지금까지 전기 일을 해 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올리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전문적이고 머리 복잡한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괴로움과 낭만이 섞인 에피소드도 가끔 들으며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풀어놓을 썰은 첫 해외 출장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첫 출장이라면 가슴 두근거릴만한 사건인데 1988년이었을 그때는 얼마나 큰 사건이었겠습니까? 아마도 저희 사무실에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람이 부서장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을 때였습니다. 해외로 간다는 것 자체가 희귀할 때였죠. 효성중공업에 다닐 땐데 저희 회사가 일본 미쓰이 상사를 통해서 콜롬비아의 보고타시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했었습니다. 저는 그 변압기에 붙는 LCP (Local Control Panel)를..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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