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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뉴스 따라잡기

HVDC 송전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by eec237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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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 송전 계통의 안정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11월 경기 남부의 순간 정압 강하의 원인이 고덕 변전소 HVDC 계통의 GIS 절연 파괴가 그 원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한전이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연계선로에서 크고 작은 고장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북당진~고덕 선로의 경우 2021년 상업운전 이후 20여차례나 고장이 발생했고, 지난달 14일 발생한 수도권 전압강하 사고 역시 고덕변환소의 석연찮은 설비고장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로 직접 많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실제 HVDC 계통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GIS는 물론 변환용변압기, 사이리스터밸브 등에서도 수시로 문제가 터지고 있다. HVDC는 특수설비라 일반적 GIS가 아닌 절연을 키운 설비를 넣어야 하는데, 설계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며 “하지만 전문영역이라 한전이 잘 모르다 보니 사고가 나면 제작사 팔을 비틀어 뒤집어 씌우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VDC설비는 AC와 DC를 변환하는 단계에서 당연히 높은 고조파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아무리 고조파를 제거한다고 해도 일반적인 AC 계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조파가 발생하고 이런 고조파가 설비를 계속 열화 시켜 정상적이지 않은 기기의 절연파괴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전기 설비의 절연 성능이 더 강화된 설비를 사용해야 하는데 한전에서 기술이 부족해서 기기 사양을 적정하게 설계하지 못하고 일반 AC 기기용으로 발주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강원도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설비가 지금 제작과 사공 중안데 이 부분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의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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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등을 통해 HVDC 송전선로의 문제점을 지속 제기해 온 양이원영 의원은 “HVDC 송전선로의 고장확률은 교류 송전선로보다 높고, 실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고장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이나 대책마련이 되고 있지 않다”면서 “국가 전력망은 실험설비가 아니다. HVDC 도입을 전면 재검토해 검증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비를 설치하고 또 뜯어고치는 방식이 아닌 설계부터 제대로 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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